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기획 연재 - 밝은 미래 희만찬 홍천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밝은 미래 희망찬

달빛 휘감은 여덟 봉우리 사이사이로 갈바람 솔깃한데 갈 곳이나 정해진 여정인지 끼룩끼룩 한 무리 철새 떼의 군무가 여유로워. 비단 폭 길게 드리운 여울 가 빈 거룻배 한 척짙은 안개 더듬으며 아침 맞을 채비에 뱃머리 너울댄다. 속삭이듯 속삭이듯 소리 낮춰 흘러가는 너브내의 밤. 달빛 따라 눈빛을 주고 물결 따라 마음을 내려놓으며, 철새 따라 시름마저 털어버릴라 치면 여운진한 그리움의 잔영마저 덩달아 실려 보낸다.

 

FOX_7273.JPG

 

유난히 수려한 산하의 풍광을 지녔으면서도 결코 거들먹거리지 않는 의연함을 지닌 게 원래 타고난 기질인지도 모른다. 읍 하나에 아홉개의 면을 품안으로 끌어안고 있으며 산은 높고 골은 깊어도 살갑고 속 깊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삶의 터전이다. 나와 너를 가리지 않고 인정이라면 의례껏 누구나가 간직해야만 당연한 걸로 아는 이웃들의 훈훈함이 가득하게 배어있는 고장이 여기 홍천고을인 것이다.

 

찰옥수수DSC_0020.jpg


400여리 긴긴 여정을 거치며 겨레의 맥이 꿈틀거리는 한강을 향해 치닫는 홍천강의 물줄기는 군더더기 모르는 차분한 대화를 시샘하듯 오손도손 마을과 마을을 적셔가며 옥토를 다듬는다.

제주도 만 한 땅 덩어리며 군 단위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1.818평방키로미터 나 되는 너른 지역이다.

 

그 중 산간지역이 8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이름 난 고산준령인 오대산이며 계방산, 뱡태산, 가리산, 팔봉산 등의 듬직하고 무던한 덩어리들이 힘찬 숨소리를 보태며 너브내(洪川) 들판을 기름지게 가꾸고 있는 영서지역의 중심지이다.

 

동창부터소양호DSC_0035.JPG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단단히 치루고 있는 홍천찰옥수수, 늘푸름 한우, 6년근 홍천인삼을 비롯하여 홍천쌀, 홍천잣 등의 먹을거리는 물론 삼봉약수나 수타사,홍천강,내린천,살둔계곡,용소계곡의 맑은 물 또한 많은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음은 물론, 건강과 휴양에 보탬이 될 만한 지역이라는 중론을 구태여 따를 것도 없이 도심지 생활을 벗어나 귀농을 꿈꾸는 이들의 발걸음이 꽤나 분주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일찌감치 나라의 앞날을 심려하여 백성들을 깨우치고 후진양성에 남다른 열의를 실천했으며 무궁화 꽃 보급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선생의 혼이 살아있고 3.1만세운동의 힘찬 여운이 아직도 내촌면 언저리에 은은하게 남아 있는 게 군민의 더없는 긍지요 자랑이다.한 세기 전인 1890년대에는 거센 민중의 함성이 이 곳 홍천 산골까지 몰아닥쳐 동학혁명의 홍천대첩까지도 치뤄진 역사적 사실을 고찰하건대 감히 충절의 고장이라고 칭한들 별다른 이의를 달지 못한다.

 

 

전국 어디서나 우후죽순처럼 마구잡이로 열리고 있는 사실상 그렇고 그런 축제 때문에 진작부터 식상한 사람들이라면, 지나쳐 오가는 길목 일지언정 넉넉한 인심 가운데 푸짐한 먹거리와 특산물이며 절경들이 질펀한 곳임을 알게 될 것이고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홍천땅을 가슴에 새기면서 사랑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풍천임도FOX_5656.jpg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 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요즈음 세간을 흔들면서 인기 절정으로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홍천군 남면 출신 여가수의 대중가요에 나오는 구절이다. 홍천의 하늘 아래라면 아무래도 이 노래의 가사처럼 의욕과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가꾸게 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를 일이다.

 

                                                                                                      취재: 홍 종 화 주재기자


  1. 충주-한반도 중심도시

    충주-한반도 중심도시     19세기 이전 국토중심기능의 충주시는 빠른 접근성과 천혜의 자원과 산업입지여건을 고루 갖춘 무한한 지역발전과 잠재력을 자랑하고 있다. 4통8달의 고속교통망 기틀위에 첨단산업과 문화관광 친환경 농업을 성장동력으로 도시와 농...
    Date2016.06.06 Views166 file
    Read More
  2. 밝은 미래 희만찬 홍천

    밝은 미래 희망찬 달빛 휘감은 여덟 봉우리 사이사이로 갈바람 솔깃한데 갈 곳이나 정해진 여정인지 끼룩끼룩 한 무리 철새 떼의 군무가 여유로워. 비단 폭 길게 드리운 여울 가 빈 거룻배 한 척짙은 안개 더듬으며 아침 맞을 채비에 뱃머리 너울댄다. 속삭이...
    Date2016.03.02 Views183 file
    Read More
  3. 백두대간의중심 산소 도시-태백

    태백시 태백시의 옛 이름으로 지금의 태백시와 삼척시 하장면 전체를 장생이라 하였다. 인조 8년(1630)에 삼척부사 이준이 삼척부 경내를 9개리로 나누어 다스릴 때 이곳을 장생리라 하였다. 태초에 하늘나라 하느님(환인:桓因)의 아들인 환웅천왕이 태백산 성...
    Date2015.02.27 Views29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