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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소개 - 김희철 추상사진 (윤희)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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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기 포토칼럼)

 

사진가 김희철의 추상사진 윤회

 

사진술의 발달이 전성기를 이루던 18~19세기경에는, 사진은 이른바 예술이 그 목적이 아니라, 단지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경우에만 요청되는 모든 역할을 떠맡아왔다. 그것은 사진은 거짓 없는 진실한 보고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과 카메라 메커니즘의 급진적인 발달로 사진도 예술로서의 기능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그림에서 회화의 영역을 능가하는 새로운 창작부문에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작금에 와서는 디지털사진술의 발달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연구하고 적용하여 새로운 예술분야의 장르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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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가 바뀔 때마다 사진가들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선구적인 창작기법을 발굴하여 스스로의 작업에 대한 가치관을 부여하며 새로운 예술세계를 개척해 왔으나, 이에 따르는 반론 또한 만만치 않아, 오랜 기간 동안 서로 절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착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워낙 다양 분야에서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로 변화되어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기법을 발표하는 작가들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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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포토샵을 거치지 않고, 카메라의 순수한 기능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기법을 개발한 김희철작가의 추상사진 윤회를 소개드린다. “김희철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자, 인천광역시사진대전 초대작가로서, 1980년대 중반에 경인포아트 멤버로 활동하며 사진에 대한 기초를 다져왔으나, 자신만의 특별한 창작적 메뉴가 없으면 사진가로서의 존립이 어렵다는 것을 느낀 나머지, 어느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전혀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여 자신만의 사진관을 정립하고자,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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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3회에 걸친 6인전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작품을 발표한 적이 있으며, 많은 관람자들로부터 그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으나, 이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수만 컷의 촬영을 하였다. 한 단계의 노출과 초점심도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1년 이상을 소요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매 촬영단계별 변화의 폭을 달리 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끈기와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작품을 필자의 요구로 10여점을 보내와 세상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의 주제를 윤회라고 밝히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사라지지만, 그 사라짐은 또 다른 생성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글:  장한기 편집위원